아들 병역 특혜 등 잇단 보도 ‘충격’
지역 이미지 훼손에 변명만 늘어놔
지역 이미지 훼손에 변명만 늘어놔
| 중앙신문=한승목 기자 | 17일 오전 10시 구리시청 앞에서 안승남 구리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옛말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으나 안승남 구리시장은 SBS 방송 이후에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자신의 변명을 늘어놓고 있어 구리시민의 한 사람으로 우롱을 당하는 느낌마저 들어 집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집회를 주최한 한 시민은 “안승남 구리시장은 SBS 방송을 통해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과 ‘측근 인사 채용비리’, ‘개발업자와 골프 회동 및 고급 식사 접대’ 의혹으로 3회에 걸쳐 보도돼 구리시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이 터무니없는 거짓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이는 극심한 도덕적 해이로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지 못할 정도로 익숙해져 있는 딱한 현실에 측은 지심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하루빨리 안승남 구리시장이 퇴진하길 바란다”며 집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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