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4일 오전 여주 남한강변 천년고찰 신륵사에 지난밤 내린 눈에 아침 햇살이 비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고즈넉함이 더해진다. 이곳의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7도를 기록했다.
천년고찰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건립한 절로, 신륵사를 감싸고 있는 봉미산이 봉황의 꼬리 형상을 하고 있다.
봉황의 꼬리를 담그고 있는 곳에 커다란 너럭바위가 있는데 이곳이 나옹선사(1320~1376)가 육신을 벗고 해탈한 다비장터이다.
이후 이곳에 나옹선사를 기리며 조그마한 삼층석탑과 정자를 하나 지었는데 나옹선사의 또 다른 당호를 사용해 ‘강월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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