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첨단기술 입고 스마트하게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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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첨단기술 입고 스마트하게 변신한다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1.01.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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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제공, 첨단기술 활용해 생생하게 체험
무료 와이파이 등 인프라 구축...대표 공간 활성화·역사산책 조성
인천시가 ‘스마트한 문화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개항장’을 목표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를 조성한다.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가 ‘스마트한 문화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개항장’을 목표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를 조성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가스마트한 문화재생으로 다시 태어나는 개항장을 목표로 개항장 문화적 도시재생 및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하루 빨리 시민들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항장 단기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금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1883년 개항을 통해 서양문물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최초의 국제도시다.

최초로 지어진 근대건축물, 화려했던 조계지(외국인 거주 지역)의 흔적, 최초의 근대식 컨테이너 항만 등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개항장 곳곳에 품고 있다.

이에 시는 개항의 역사를 살린 콘텐츠 위주의 문화재생모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국내 최초 스마트관광도시(문체부 공모)’타이틀을 따내고, ·오프라인 야행 축제 개최 등 시민 안전을 지키며 개항장의 매력을 알린 새로운 시도로 지난 연말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한국관광의 별본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역사·문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새해 5월부터 개항장 일대에는 무료 공공와이파이가 제공되며, 문체부의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일환으로 구축된 어플을 통해 전시관, 맛집, 카페 등의 관광정보 및 스마트 오더웨이팅예약결제 등의 관광편의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게 된다.

이 어플을 이용해 인천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물범카,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등 개항장의 다양한 관광차량도 쉽게 예약·결제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주차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개항장에 고스란히 간직된 1883년 개항 이후 130여년의 근·현대 역사를 AR/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19세기 개항장이 구현된 3D 지도, 고스트 도슨트, 리얼타임 드라마, AR셀카 등을 통해 시민들은 개항장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하고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AR 게임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개항장의 대표적 공간을 활성화하고 연계해 역사산책 공간을 조성한다. 제물포 구락부, 자유공원, 시장관사 등을 연결하고 일대에 걷고 싶은 테마돌담길, 전시공간을 조성해 걸으며 역사를 느끼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민다.

이와 함께 청년김구 역사거리 조성(김구 탈옥길, 옥바라지길, 노역길 등), 인천 최초 서구식 성당인 답동성당에 역사공원 조성, 세관창고 시민개방, 바닷길 개항 흔적 찾기 등 개항장의 역사자원을 십분 활용해 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첨단 기술을 도입한 관광 서비스로 개항장이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여행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스마트관광도시 어플을 통해 관광객 밀집 분포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개항장의 매력과 변신하는 모습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인천 개항장재생팀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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