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출범···“정치적 중립성·독립성 지키며 수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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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 출범···“정치적 중립성·독립성 지키며 수사할 것”
  • 장민호 기자
  • 승인 2021.01.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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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편도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들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초대 공수처장으로 취임한 김진욱 공수처장이 21일 오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나문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초대 공수처장으로 취임한 김진욱 공수처장이 21일 오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나문성 기자)

21일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초대 공수처장으로 취임한 김진욱 공수처장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고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수처가 우리 헌정질서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과 법, 그리고 양심에 따른 결정인지 항상 되돌아보겠다"며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결코 오만한 권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 권한을 받은 공수처는 이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되새기는, 성찰적 권한 행사를 해야 한다"며 "그러면 국민 친화적인, 인권 친화적인 국가기관이 될 것이고, 국민 여러분의 마음과 신뢰를 얻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 처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여당 편도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들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수사·기소라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출범으로 기존 수사기관들과 갈등을 빚고 나라의 반부패 수사 역량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언급하며 "하지만 공수처와 검찰·경찰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한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는 상생 관계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인재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채용하겠다.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투명한 면접시험 등으로 출신과 배경에 관계없이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을 선발하겠다"며 "내부 견제와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제를 만들고, 공정한 수사절차를 운영하며 자유로운 내부 소통을 위한 수평적 조직문화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출범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오늘 떼는 자그마한 첫걸음은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헌정사가 지금껏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면서 국민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직원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김 처장은 취임식을 마친 후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남기명 공수처 설립준비단장과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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