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15일 오후 4시 34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라마다프라다 수원 호텔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1명이 숨지고 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불은 연면적 2만 9009㎡ 18층 규모의 호텔 5층 뷔페연회장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뷔페연회장의 천장에 있는 배관의 동파방지 우레탄 보온 작업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작업을 벌이던 50대 3명 중 1명이 5층 천장 덕트위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또 나머지 2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부상을 입었다.
호텔에 투숙해 있던 투숙객 139명은 긴급 대피해, 투숙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굴절사다리차 등 30대의 장비와 84명의 소방인력을 투입, 화재 발생 34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우레탄 보온 작업을 벌이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호텔 관계자의 신고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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