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증거 담긴 박원순 폰 가족에게 넘겼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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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증거 담긴 박원순 폰 가족에게 넘겼다" 반발
  • 허태정 기자  htj@joongang.tv
  • 승인 2021.0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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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인천여성의전화 등 5개 여성단체가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업무용 핸드폰 명의변경 및 인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나문성 기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인천여성의전화 등 5개 여성단체가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업무용 핸드폰 명의변경 및 인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나문성 기자)

| 중앙신문=허태정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업무용으로 쓰던 휴대전화가 이달 초 유족에게 반환된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는 문자, 사진 등 성추행 관련 증거가 담겨있을 수 있는데 이것을 유족에게 돌려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인천여성의전화 등 5개 여성단체가 15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업무용 핸드폰 명의변경 및 인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시가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건의 핵심 증거물인 공무용 핸드폰을 유가족에게 명의를 변경해 건네주었다”며 “이는 명백한 범죄 은폐 행위이고 증거인멸이다”고 지적했다.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대리하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뭐가 그리 급한가요!”라며 “무슨 필요 때문에 사자의 핸드폰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냐”고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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