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란 나포 유조선 대책마련 착수···송영길, 여야 힘 합쳐 지혜모으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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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란 나포 유조선 대책마련 착수···송영길, 여야 힘 합쳐 지혜모으자 당부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1.01.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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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위, 긴급간담회에서 무사귀한 맞손
나포 배경은 70억 달러의 동결이 원인
나포 조치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 것
이란 정부의 공식 결정이 아니다 강조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6일 긴급간담회를 갖고 한국 국적 유조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과 관련, “여야 모두 힘을 합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사진=뉴스1)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6일 긴급간담회를 갖고 한국 국적 유조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과 관련, “여야 모두 힘을 합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6일 한국 국적 유조선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것과 관련, 긴급간담회를 갖고 우리 국민의 무사귀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송영길 외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乙)은 이날 긴급간담회에서 "여야를 넘어 힘을 합해 국민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나포 배경으로 "이란 외교부 입장은 우리은행·IBK기업은행에 동결된 70억 달러 문제가 아니다고 하지만, 사실 이런 게 (나포) 배경에 있지 않나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월 3일 벌어진 미군의 솔레이마니 암살 1주기라 보복 분위기도 있고, 로하니 대통령이 임기 말을 앞두고 혁명수비대와 정부 당국 간의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간담회 직후 기자들에게 "이번 (나포) 조치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 것"이라며 "이란 정규군이나, 이란 해양경찰도 아니고 (혁명수비대는) 약간 정치적 군대 아니냐"며 이란 정부의 공식 결정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저는 지난 국회부터 일관되게 이란 석유대금 70억 달러 문제는 이란에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의료품과 백신 제공 용도론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정부가 미국 측과 협의해 1000만 달러 이상 대금으로 의료품을 구입해 이란에 제공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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