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리 없는 전파자' 3주 간 “1948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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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리 없는 전파자' 3주 간 “1948명 찾았다”
  • 강상준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1.01.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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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 5627건 중, 확진율 0.28%..유동인구 많은 153곳서 운영 중
하루 평균 3만 5281건 검사로 매일 97명 확진자 찾아내
소리 없는 전파자, 즉 무증상 감염원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일 14일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1948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일일 검사 및 확진자 발생 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소리 없는 전파자, 즉 무증상 감염원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14일부터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1948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지난 1214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20시 기준, 지금까지 총 705627건의 검체를 검사해 1948명이 코로나19로 확진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3만 5281건을 검사해 일일 97명의 확진자를 찾아낸 것으로,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은 0.28%에 해당된다.

현재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 63, 경기 76, 인천 14곳으로 모두 153개소가 설치·운영 중으로, 705627건 검사 중 비인두도말 PCR 검사 688976(97.6%), 신속항원검사 12445(1.8%), 타액 PCR 검사 4206(0.6%)으로 나타났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39건에 대한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사 결과, 양성 25(64.1%), 음성 13(33.3%)으로 확인됐고 1건은 검사가 진행 중(2.6%)이다.

중대본은 약 3주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1948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이로 인한 유행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었다고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기간 동안인 17일까지 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할 계획이다.

연장 기간에는 피검사자의 선호도가 낮은 타액 PCR 검사는 검사방법에서 제외된다. 또 동절기 한파 및 현장인력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검사소 운영시간을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로 단축 운영된다.

아울러 이 기간 지자체 요청에 따라 추가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시민들께서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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