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전문요양원 등 7곳 입소자·종사자 500여명 이상 참여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가 보훈원·시립 노인전문요양원 등 7개 요양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수원시는 17일 감염병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수원시립 노인전문요양원 등 수원지역 7개 요양시설과 양로원들을 예방적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장안구 하광교동에 위치한 보훈원과 부설 전문요양센터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 간 예방적 코호트 조치를 실시한다. 이에 다라 보훈원 128명의 입소자와 36명의 종사자, 부설 전문요양센터 입소자 23명과 종사자 18명이 모두 격리된다.
또 18일부터는 수원시립 노인전문요양원 입소자 145명과 종사자 87명이 31일까지 2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동참한다.
감천장요양원 입소자 89명과 종사자 55명이, 감천장양로원 입소자 16명, 종사자 8명이, 아녜스의집 입소자 42명, 종사자 11명도 18일부터 7일간 참여한다. 수원VIP실버케어도 사전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시설의 종사자 참여 여부는 사전 동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예방적 코호트 조치는 참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사전 검사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 이후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감염병의 유행으로 노인시설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선제적 보호조치에 동참해 준 시설 종사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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