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시장 ‘연말 사회활동 멈춰 달라’ 긴급 호소문 발표
시, 긴급방역 실시 후 역학 조사 중
시, 긴급방역 실시 후 역학 조사 중
| 중앙신문=최석민 기자 | 군포시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벌이고 있는 선제적 검사 과정에서, 당동의 한 주간보호센터 종사자 등 26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군포시는 10일 당동 소재의 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 종사자 7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확진자 26명 가운데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는 18명(타 지역 확진자 1명 포함), 종사자 7명, 이용자의 가족 1명이다.
시는 해당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동선 추적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확진자들은 군포시가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대희 시장은 긴급 호소문을 통해 “최근 확진자가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 사회활동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얼마나 힘들어하시는지 잘 알고 있지만, 여기서 느슨해지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에 앞서 당정동에 있는 한 과자 제조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8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10일 오전 현재 군포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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