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라뱃길 시신 얼굴 복원 공개... 제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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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라뱃길 시신 얼굴 복원 공개... 제보받는다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2.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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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0~167cm의 30∼40대 여성, 혈액형 B형
인천 계양경찰서가 지난 5월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여성 시신을 수사 중이지만 6개월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자 복원된 얼굴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복원된 사진. (사진제공=계양경찰서)
인천 계양경찰서가 지난 5월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여성 시신을 수사 중이지만 6개월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자 복원된 얼굴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복원된 사진. (사진제공=계양경찰서)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 경인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여성 시신을 수사 중인 경찰이 6개월간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자 복원된 얼굴을 공개하는 등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로 결정했다.

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훼손된 시신은 30~40대 여성으로 160~167의 키에 혈액형은 B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위턱 왼쪽 치아에는 금 인레인를, 아래턱 왼쪽과 오른쪽 치아에 레진 치료를 받은 흔적이 있다.

이 여성의 신체 일부는 지난 529일 오후 324분께 목상교에서 김포방향 0.8km 지점 수로 물 위에 떠있는 것을 운동 나온 한 시민이 최초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일대를 수색하면서 9일 만인 67일 오전 1015분께 귤현대교 김포방향 강둑에서 신체 일부를 추가로 발견하는 등 79일 오후 354분께 방축동 야산에서 약초를 캐던 주민이 신체 일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의뢰로 시신을 분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인아라뱃길과 방축동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유전자 정보가 같다는 결론을 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지방청 광수대·미제팀을 포함해 총 46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 수사 단서를 찾기 위해 아라뱃길 수색 128(1659), 계양산 수색 6(133), 인근 CCTV 및 통신자료 등을 분석했지만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와 미귀가자, 데이트 폭력·가정폭력 피해자, 1인 거주 여성, 치아 치료자 등 수십만 명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라며 향후 국민 제보를 통해 변사체의 신원 및 사망 경위 확인을 위한 수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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