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드론’ 인천 날다... ‘80.6km 섬까지 배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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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드론’ 인천 날다... ‘80.6km 섬까지 배송 성공’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1.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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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최초 물류로봇 특화육성 지원 성과, 신항~영흥도·자월도 2대 동시 비행
파블로항공은 지난 21일 VTOL 드론 2대를 이용해 섬 지역에서 필요한 의약품 등을 싣고 인천 신항 관리부두에서 영흥도, 자월도까지 총 80.6km 거리 배송을에 성공했다. 사진은 배송 준비를 하고 있는 드론. (사진제공=인천시청)
파블로항공은 지난 21일 VTOL 드론 2대를 이용해 섬 지역에서 필요한 의약품 등을 싣고 인천 신항 관리부두에서 영흥도, 자월도까지 총 80.6km 거리 배송을에 성공했다. 사진은 배송 준비를 하고 있는 드론.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지방정부 최초로 물류로봇을 특화 육성하고 있는 인천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지방정부 최초로 추진한 인천형 물류로봇 특화육성 지원 과제 중 하나인 군집비행 기술 기반 수직이착륙 드론(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물품 배송 실증에서 국내 최장 거리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장 비행에 성공한 파블로항공은 지난 21VTOL 드론 2대를 이용해 섬 지역에서 필요한 의약품 등을 싣고 인천 신항 관리부두에서 영흥도, 자월도까지 총 80.6km 거리를 1시간 20분간 선회 비행해 물품 배송을 실증했다.

특히, 이날은 강한 바람으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장거리 비행에 성공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18년 설립한 파블로항공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소재해 있으며, 군집비행 기술 기반 관제시스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3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아트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자체 개발한 Web 기반 관제시스템을 기반으로 LTE, 위성통신, RF무선통신 3가지 통신기술을 적용해 2대 드론을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이 과제에는 주관 기업인 파블로항공과 수요처인 제양항공해운, 협력기관으로는 인천항만공사가 함께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로봇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AI, IoT, 5G )과 접목되면서 스마트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로봇 보급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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