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 포곡면 영문중학교와 보정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92명이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진단검사는 지난 10일부터 1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데 따라 실시했다.
백 시장은 하루 전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장과 학교 등을 고리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신속한 정보공개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며 “다행히 집단감염 우려가 있던 포곡 영문중·보정초 관련 진단 검사자 92명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지난 10일 서울시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422번과 관련, 같은 날 배우자와 영문중학교에 다니는 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녀가 재학 중인 처인구 포곡읍 영문중학교 관련자 61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11일 담임교사 1명을 제외한 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또, 지난 3일간 해외 입국자와 타 시‧군 접촉자 등 4명을 제외한 9명의 확진환자 관련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방역 조치 현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보정 초교의 경우, 기흥 LG전자 관련 6명(직원 3명, 이들의 가족 3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용인-421번 환자의 자녀(보정초)가 11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환자가 재학 중인 기흥구 보정초등학교 관련자 32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학교 관련 확진자 발생 즉시 각 학교에 등교 중지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통보하고 모든 시설에 대해 방역 소독을 마쳤다.
백군기 시장은 “학교·직장·모임 등 일상 전반에서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든지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가족과 동료, 이웃의 안전을 위해 외출 시엔 반드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되 소상공인에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