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탈석탄 동맹’ 가입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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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탈석탄 동맹’ 가입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1.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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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송도서 가입 선언식 예정
석탄화력발전 신규시설 설치 금지
연료 LNG 전환· 시설 폐지 적극 추진
인천시는 총 111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는 ‘탈석탄 동맹(PPCA)’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중앙신문DB)
인천시는 총 111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는 ‘탈석탄 동맹(PPCA)’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가 탈석탄 동맹가입으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오는 26일에는 송도서 가입 선언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50 탄소중립(Net-Zero) 실현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탈석탄 정책 추진을 본격화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세계 34개 국가와 33개 지방정부 등 총 111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는 탈석탄 동맹(PPCA)’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9월과 10월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와 니케시 메타 주한영국부대사가 박남춘 시장에게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공동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과 함께 탈석탄 동맹 가입을 요청함에 따라 가입을 검토하게 됐다. 이후 지난 8일 탈석탄 동맹으로부터 정식으로 가입 초청장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가입을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의 에너지전환 실천의지를 알리기 위한 탈석탄 동맹 가입 선언식은 오는 2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있을 예정이다.

탈석탄 동맹은 지속적인 석탄사용 에너지 발전을 탈피하고자 노력하는 전세계 국가, 지방, 단체들의 연맹이다. 2017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3) 에서 영국과 캐나다 주도로 창립됐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원인인 석탄발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유럽연합(EU) 회원국은 2030년까지, 나머지 국가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탈석탄 동맹 가입을 계기로 석탄화력발전 신규시설의 설치를 금지하고, 단계적으로는 연료의 LNG 전환과 시설 폐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GCF를 비롯한 15개 국제기구가 소재한 글로벌 기후 중심도시로서 201810월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특별보고서가 승인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화 이전 대비 2제한 목표 및 1.5달성을 위해 지난 422일 인천시, 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이 공동으로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또한, 77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탄소중립(Net-Zero)”선언에 동참하는 한편, 최근 발표된 인천형 그린뉴딜의 다양한 실천전략으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온실가스의 주원인인 화력발전으로 인해 인천시민들이 큰 피해와 고통을 받아오고 있다, “탈석탄 동맹 가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이행과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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