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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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빨간불’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12.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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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확보 난항으로 당초보다 1년 늦어져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었던 여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완공기간이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5년 9월 여주시 상거동 39만㎡에 국비 101억 원과 도비 257억 원 등 모두 358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경기도의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려던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유기견 보호시설, 동물병원, 애견박물관, 애견숍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며, 올 3월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본격적 공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 행정절차는 물론 설계에서 예산 확보까지 줄줄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말 올해 투자할 국비 101억 원을 정부에 요구했으나 24억 원만 반영됐다.

경기도는 테마파크 조성공사를 위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79억여 원을 추가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당초 계획했던 국비 지원금 101억 원 중 23.8%인 24억 원만 확보하게 됐다. 나머지는 모두 도비로 충당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도비 확보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도는 지금까지 국비 24억 원을 포함해 180억 원가량의 사업비를 확보한 가운데 내년에 투자할 사업비 94억 원을 2018년 본 예산안에 편성했으나, 현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본 예산 편성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가 이 예산을 전액 반영하더라도 확보되는 사업비는 총 사업비 358억 원의 76.5%인 274억 원에 그치게 된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당초 계획한 내년 10월 완공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이 같은 어려움으로 경기도는 테마파크 완공이 빨라도 2019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확보한 180억 원의 예산으로도 일단 내년 5월 착공은 가능하다.”며 “내년 추경 예산안이나 2019년 본 예산안에 나머지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테마파크 완공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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