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2818억·그린 뉴딜 2500억, 휴먼 뉴딜 2647억, 도시기능 5839억원 등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가 11조 9399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브리핑을 갖고 2020년 본예산 11조 2617억원에 비해 6.0% 늘어난 2021년도 예산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시 역대 최대 규모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 본예산 편성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4대 인천형 뉴딜과 4대 현안분야 사업을 우선 선정하고 ▲신속하게 집행되어 ‘가시적인 시민체감’이 가능한 사업에 예산을 중점 배분 ▲‘적극적 재정운용’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채무관리 방향을 전환해 재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 적극적 재정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선 7기 출범 이후 매년 연도별 채무규모가 증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채무를 관리하는 기조를 변경해 2021년에는 504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상환액을 고려한 2021년 지방채 순증액은 1850억원)할 계획이다.
지방채 확대 발행과 함께 세출 구조조정 노력도 병행해 행정경비 및 행사·축제 예산을 삭감하는 동시에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참여예산은 290개 사업(2020년 247개), 402억원(2020년 297억원) 규모로 확대 추진한다.
또한, 내년에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바이오 뉴딜, 휴먼 뉴딜 등 4대 인천형 뉴딜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도시기본 기능 증진, 시민안전 강화, 지역경제 활력 제고, 원도심 활성화 등 4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인천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산업·소비 등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수준을 향상하는 디지털 뉴딜에 28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2021년은 인천시에 중요한 해로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재도약하는 시점”이라며, “인천시는 2021년도 예산을 통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한 인천형 4대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토대를 마련하고 4대 지역현안 해결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