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에 숲 33곳 조성... 미추홀구·부평구·서구 동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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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에 숲 33곳 조성... 미추홀구·부평구·서구 동시 착공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10.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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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14·공단 19개소 409억 투입
열섬화 방지·미세먼지 저감 기대
28일미추홀구 수인선 숭의대~인하대역 구간(1.5㎞)을 비롯해 부평구 분수공원, 서구 석남녹지 등 3개소에서 도시바람길 숲’ 착공식이 동시에 개최됐다. 사진은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청)
28일미추홀구 수인선 숭의대~인하대역 구간(1.5㎞)을 비롯해 부평구 분수공원, 서구 석남녹지 등 3개소에서 도시바람길 숲’ 착공식이 동시에 개최됐다. 사진은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이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도시 숲이 대거 조성되면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는 물론 자연친화적인 여가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8일 미추홀구 숭의역 인근에서 개최한 미추홀구 수인선 도시바람길 숲착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을 시작으로 14개소의 도시 숲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도시 숲 조성을 알렸다.

이날 착공식은 미추홀구 수인선 숭의대~인하대역 구간(1.5)을 비롯해 부평구 분수공원, 서구 석남녹지 등 3개소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특히 박 시장이 착공식에 참석한 숭의역~인하대역 구간은 과거 꼬마열차로 불리며 인천시민의 추억과 애환을 싣고 협궤열차가 달리던 곳이어서 역사를 품은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이날 착공한 3개소를 포함, 오는 2022년까지 245억원을 들여 인천 전역에 총 14개소(199000)의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바람길 숲은 도시외곽 산림이나 숲에서 생성된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 주민생활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역할을 한다. 시는 바람의 확산을 통해 도시의 열섬화를 방지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164억원을 투자해 미세먼지 차단 숲’ 19개소를 공단지역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와 관련, 시는 자연친화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초··고교에 조성하는 명상 숲의 경우 전체 537개교 중 올해까지 68.3%367개교에 조성을 완료했다. 또 도시공원일몰제로 여의도의 19배에 달하는 전국의 공원이 해제되는 상황에서도 시는 단 1개의 공원도 해제하지 않아 정부로부터 공원일몰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천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면적은 WHO의 권고기준인 1인당 9를 넘은 9.89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 3개 시·도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 도시 숲 조성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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