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빠르고·편리하고 3고 갖춘 경기 프리미엄 버스” 다음 달 2일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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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빠르고·편리하고 3고 갖춘 경기 프리미엄 버스” 다음 달 2일부터 운행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10.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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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좌석 예약 가능’... 비접촉 태그 리스(Tagless) 결제시스템도 도입
수원·용인·화성 운행... 호매실-판교, 동탄 1-판교-잠실 등 6개 노선 대상
쾌적성 제공·좌석 보장·급행화 보장... 승용차 이용객 대중교통 전환 유도
(사진제공=경기도청)
일반 광역버스보다 넓고, 빠르고, 편리한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다음달 11월 수원·용인·화성에서 운행을 한다. (사진제공=경기도청)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넓고·빠르고·편리하고 일명 3고를 갖춘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경기 프리미엄 버스가 다음달 11월 수원·용인·화성에서 첫 선을 보인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한 경기실현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 전환을 유도하고자 경기 프리미엄 버스를 도입했다.

경기도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한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그동안 광역버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입석운행, 긴 승차대기 및 이동 시간, 잦은 환승, 좁은 좌석 등을 해결했다.

프리미엄 버스의 첫 번째 특징은 좌석 예약제.

철도나 항공, 시외버스처럼 모바일 예약전용 앱(APP)’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환승 가능)로 현장에서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출근 시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입석 없이 편안히 앉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등형 차량 도입으로 노선별로 2대의 28~31인승 우등형 버스를 투입해 보다 넓은 좌석에서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다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정류소를 최소화,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스킵 앤 스탑(Skip & Stop)’ 방식을 도입해 급행화가 가능하다.

경기 프리미엄 버스의 네 번째 특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접촉식(Untact) 요금 결제가 가능한 태그 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광역버스에 이 같은 비대면비접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지자체 최초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이 승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의 태그 행위 없이 자동으로 버스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수요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 호매실-판교 한숲 시티-판교 서천지구-판교 동탄 1-판교-잠실 동탄 2-판교-잠실 한숲 시티-양재 시민의 숲 6개 노선을 시범사업 노선으로 확정하고, 오는 112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 프리미엄 버스는 회원제로 운영한다. 모바일 앱 미리(MiRi)를 내려받아 회원 등록 후 탑승하려는 노선과 좌석을 미리 예약하면 된다. 매월 25일마다 다음 달 예약좌석이 풀릴 예정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출근 오전 6~9, 퇴근 오후 5~10) 대에만 운행한다. 운임은 평일 출퇴근 한정 운행한다는 점, 기존 버스와의 차별화 등을 고려해 1회 당 305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

도는 시군과 함께 12월까지 시범사업 노선에 대한 지속 점검을 실시, 이를 바탕으로 확대 계획을 수립해 운행노선과 운행시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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