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특성화고 사실상 방치 수준"... "도교육청 지원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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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의원 “특성화고 사실상 방치 수준"... "도교육청 지원 열악"
  • 김삼철 기자  news1003@daum.net
  • 승인 2020.10.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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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의원
황대호 의원

|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직업교육이 필수인 특성화고교에 지원이 열악해 사실상 방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인천과 비교해 경기도교육청의 직업교육 예산 및 지원조직이 최하 수준으로 열악해 경기 직업교육이 사실상 방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인천-경기도교육청 간 직업교육 현황 비교에 관한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직업교육을 위한 9명의 본청 담당자와 8명의 취업지원센터 운영 인력을 두고 있고, 인천시교육청은 본청 담당자 6명과 6명의 취업지원센터 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는 직업계고 학생 수가 서울보다 22% 이상 더 많고 인천의 2.5배가량임에도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청 인력이 6명에 불과했고, 9명의 인원이 2개의 취업지원센터를 담당하고 있어, 사실상 도내 직업교육 수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었다.

황대호 의원은 수도권 지역의 직업교육 현황 비교를 통해 경기 직업교육의 현실태를 파악하고자 경기, 서울, 인천의 각 교육청별 직업교육 조직, 예산 등 전반적인 사항들과 직업계고 취업률, 신입생 충원율을 비교해 보았다, “이 결과 대부분의 항목에서 경기도가 다른 수도권 지역들보다 직업교육 운영에 매우 열악하고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에서는 그간 4차 산업시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을 강조해 오면서도 정작 직업계고에 대한 지원에는 소홀해 왔다도교육청의 열악한 지원으로 인해 각급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들이 손수 기업을 찾아다니며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뛰어다니다 보니, 이는 곧 교수 능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대호 의원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의 기회 또한 상당히 줄어 직업계고에 대한 수업 운영과 취업 알선, 홍보 등 지원이 절실함에도 도교육청의 관심은 소홀하고, 도내 직업교육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직업계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은 아직도 요원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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