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20 더혁신위원회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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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20 더혁신위원회의' 윤곽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10.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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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최고위원 ‘위원장 맡아’ 활동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9명으로 구성
내년 6월까지 ‘중-·단기 대응책’ 마련
김보라 안성시장 지자체장으로 참여
당 인재는 영입이 아닌 육성하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26일 '2020 더혁신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김종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현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 9명으로 꾸려진 정당 혁신팀을 공식 발족시켰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6일 '2020 더혁신위원회'를 발족시키고, 김종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현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 9명으로 꾸려진 정당 혁신팀을 공식 발족시켰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혁신을 위해 발족한 '2020 더혁신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현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 9명으로 꾸려진 혁신위는 내년 6월까지를 활동 목표로 단기와 중장기 과제를 설정해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김종민 의원은 "27일부터 가동될 혁신위를 주요 활동내용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며 "다양한 시각을 반영키 위해 전문가와 청년, 자치분권, 당직자 등 자문단을 구성, 당내외 인사들의 의견을 심도 있고 균형있게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혁신위엔 재선 의원이자 당 최고위원인 김 위원장을 비롯해 3선인 김민석 의원 재선의 권칠승 의원, 초선인 이용우, 이탄희, 오기형, 홍정민 의원 등 현역 의원은 7명이 참여한다.

당직자론 지난 총선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던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지자체장엔 김보라 안성시장이 각각 참여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가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새로운 국정비전 ▲민주주의 역량과 혁신 에너지 ▲정치양극화 극복 ▲선거 승리로 높아진 책임 등을 해결할 리더십 제시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도 잘하고 일도 잘하는 유능정당 ▲혁신에너지가 결집하고 인재가 모이는 집단지성의 중심 ▲정치양극화를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선도하는 포용정당 등을 기조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혁신위는 4개월씩 2차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며, 단기과제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1차 활동에서, 당 시스템 개편과 전략·비전 등 중장기 과제는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2차 활동에서 다루게 된다.

김 위원장은 관심사였던 내년 4월 보궐선거나, 대선 경선의 '룰'과 관련한 작업엔 참여치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혁신위는 보궐선거나 대선 경선과 관련된 규정이나 시스템을 다루지 않는다"며 "(관련 내용은) 이미 정해져 있고, 정해져 있는 것을 고치는 것은 앞으로 구성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필요하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당이 혁신하겠다는 방안을 세우고 실천과제를 결정해 실천해나가면 내년 보궐선거나 대선에 기여할 것이란 생각은 한다"며 "직접적으로 선거관련 의제를 다루진 않지만 혁신위의 성과가 내년 보궐선거, 대선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개혁과 관련해선 "국회개혁이나, 정치개혁이 의제에 포함돼 방향이 도출된 후 정치개혁 논의로 이어질 것"이라며 당 인재영입과 관련해선 "인재는 영입이 아니라 육성해야 하고,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를 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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