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시 신둔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일본뇌염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내 첫 확진환자 발생이다.
15일 이천시보건소에 따르면, A씨(68)는 지난달 13일부터 두통·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입원 중이다가, 일본뇌염 의사환자로 분류 된 후 14일 실시한 질별관리청 2차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일본뇌염 확진 판정 후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주변 반경 1㎞ 구역에 대해 소독과 방역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예방접종은 필수로 해야하고,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게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은 추운 날씨에도 감염될 수 있다”며 “최근 5년간 일본뇌염 발생을 감시한 결과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은 40세 이상인 만큼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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