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해 AI반도체 육성에 박차
상태바
정부,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해 AI반도체 육성에 박차
  • 김정삼 기자  kjs12@joongang.tv
  • 승인 2020.10.13 09: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 핵심전략으로 육성해 ‘제2의 D램 신화’ 창조

| 중앙신문=김정삼 기자 | 정부가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의 이번 사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반도체 기술, 특히 AI 중심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를 국가 핵심전략으로 육성해 ‘제2의 D램 신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경기도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제13회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고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2.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자료=정부)
정부는 12일 경기도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제13회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고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2.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자료=정부)

 

AI반도체란 인공지능 연산 성능고속화와 소비전력 효율을 최적화한 일종의 시스템반도체다. 학습과 추론 등 AI 구현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처리가 필요한 데 기존 반도체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성능·저전력 기술 중심으로 발전했다.

무엇보다 AI 반도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지배적 강자가 없는 초기 단계다. 지금부터의 국가적인 대응 노력을 집중한다면 글로벌 주도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12일 경기도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제13회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고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2.0)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국가적 대응 노력을 집중한다면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제2의 D램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10년간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금액은 최근 5년간 국가 연구개발(R&D) 예타 사업 가운데 1조원 규모를 넘은 유일한 사업이다.

정부가 AI로 대표하는 지능형 반도체를 육성하기로 한 이유는 AI·데이터 생태계의 핵심이자 시스템반도체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