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그동안 용인도시공사의 사장과 본부장에 임명된 사람들이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역량이 없는 데도 불구, 역대 용인시장들의 측근들로 임명돼 공사발전을 저해해 왔다는 지적이다.
19일 도시공사와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 등에 따르면 공사의 자본금은 1186억 원으로 인구 28만에 불과한 하남도시공사의 자본금 1800억 원에도 훨씬 못미치고, 수권자본금 1400억 원도 아직까지 충당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 이익을 시민에 환원하는 사업이 주목적인 공사가 시에서 하는 소소한 공사의 대행 사업을 하고 있는데다 이로 인해 민간개발업자들의 이익만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남숙 의원은 “사정이 이런데도 도시공사는 역대 시장부터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역량이 없는 측근들을 사장과 본부장에 임명해 용인도시공사 발전을 저해해 왔다”는 주장이다.
이어 “실력있는 직원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인물의 등용이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사의 사업개발 인력 25명 중 용인시 공사 대행에 11명이 투입되는 실정으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는 용인도시공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박 의원은 “용인시에 용인도시공사에 대한 정상화 대책 및 자본금 증대방안 마련, 능력있는 인재 등용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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