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코로나19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숙인·쪽방 주민 복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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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로나19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숙인·쪽방 주민 복지 강화
  • 이복수 기자
  • 승인 2020.09.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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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상담 주 2회→6회로 확대 지원 나서...건강 관리·방역 물품 제공 사각지대 해소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임시 주거 지원...보증금지원형 안심주택 지원사업 추진
전기시설 안전점검… 안전사고 철저 대비, 위험가구 실시간원격감시시스템 운영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7월 29일 쪽방촌을 방문해 혹서기 취약계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해 7월 29일 쪽방촌을 방문해 혹서기 취약계층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어려운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인천시가 노숙인·쪽방주민 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 아웃리치 상담 및 지원활동을 강화하는 등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보호에 나섰다.

시는 현재 거리노숙인은 동인천역북광장, 주안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40, 5개의 노숙인 복지시설에 295, 쪽방주민은 중구, 동구, 계양구 등에 230세대 302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들에게 맞는 각각의 자활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자활·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편집자주]

# 시설노숙인 지원

시는 재활·요양시설 입소 노숙인을 대상으로 간병비 등 생활·의료지원 및 자활프로그램을 운영, 신체적·정신적 재활을 통한 자립기반을 지원하고, 자활시설 입소 노숙인에게는 직업상담·훈련 등의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자활·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마스크 등 방역물품 부족으로 방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중국자매도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등으로 부터 후원받은 마스크 15000매를 노숙인시설 및 거리노숙인에게 배부해 코로나19 사각지대를 없애고,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연계하고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전화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또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기관 및 단체로부터 마스크 117635, 손소독제 4158개를 후원 연계해 배부함으로써 코로나19로부터 취약계층인 노숙인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4월 22일 열린 쪽방주민·자립노숙인 주거행복을 위한 협약·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는 지난해 4월 22일 열린 쪽방주민·자립노숙인 주거행복을 위한 협약·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거리노숙인 지원

시는 현재 동인천역북광장과 주안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40명의 거리노숙인을 파악하고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지역의 무료급식 시설 폐쇄에 따라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거리상담비 예산을 확대 편성해 돕고 있다.

거리노숙인 현장삼담을 기존 주 2회에서 주 6회로 확대 실시하고, 노숙인들에게 먹거리·방역물품(도시락, 생수, 마스크) 등의 지원도 강화했다.

또한,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관리해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구 보건소별 찾아가는 이동방역반을 편성해 동인천역 북광장, 부평역, 만석동 쪽방 등에서 검진활동을 펼쳤으며, 검사를 받은 대상 135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찰서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밀집지역에 대한 상담과 시설입소 및 임시주거 지원 등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긴급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시 거리노숙인들의 신청이 저조, 거리상담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독려하는 등 노숙인들의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도왔다.

월미도에 있는 꿈베이커리(비영리민간단체)에서는 지난 4월에 빵 900, 540개를 후원받아 거리노숙인에게 배부했으며 이번달도 빵 1200개를 후원받아 거리노숙인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 쪽방주민 지원

시는 지난 20194월부터 쪽방주민 및 노숙인시설 등에서 3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기업후원으로 보증금지원형 안심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38세대 신청, 16세대가 입주 완료했고, 앞으로도 보증금지원형 안심주택사업을 통해 주거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쪽방주민에 대해서는 지난 6월에 227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안전사고와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향후 동절기 대비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해 쪽방주민의 안전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쪽방 전기재해 위험가구 및 노숙인요양시설에 실시간원격감시시스템(전기안전 IoT 장치) 40개를 설치해 누전 등 전기재해를 사전 예방하는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시범운영 종료 후 예산을 편성하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시군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 대응 시민 건강을 위한 면 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시·군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 대응 시민 건강을 위한 면 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건강한 계절나기 지원

코로나19로 무더위쉼터 운영이 축소된 올 여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쿨매트, 서큘레이터 등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해 노숙인시설 및 쪽방주민들의 무더위 극복에 힘썼다. 또 쪽방상담소에서는 쪽방주민의 가정을 주기적으로 순회방문하고, 시설 방역 및 방역물품 비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안전하게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이웃과 정을 나누고,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명노 시 자립정책과장은 인천시에서는 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감염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들도 취약계층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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