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박재만 예결특별위원장은 오는 9일 열리는 제346회 임시회에서 2020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고 밝혔다.
7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세수 감소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용재원 부족에 따른 구조조정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안전·공정 등의 필수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38조 규모(기정액 대비 4조2389억 원 증가)의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지난 8월 21일 제출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주요사업은 지역화폐 확대 발행,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등 경제 모세혈관 활성화 1655억 원, 경기교통공사 설립 출자금, 주차환경 개선지원 등 도민 교통불편 해소 1303억 원,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지원,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운영 등 코로나19 추가대응 등 안전 714억 원과 불요불급한 사업 세출 구조조정(716개 사업, 1146억 원 감액)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도민에게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성립전예산) 3조 1529억 원이 이번에 계상되면서 추경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박재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상공인·비정규직 근로자 등 경제적 약자에 위치한 우리 도민들이 피해가 더욱 큰 바, 이번 추경이 코로나 극복과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에 일조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신규·증액사업 추진의 타당성은 물론, 효율적 재원배분을 위한 감액사업의 사유·규모 적정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 볼 것”이라고 심사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지금도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의료진, 공무원 및 관계자 분들과,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예결특위는 9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해 심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