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가 용인경전철의 퇴근 시간대 운행간격을 단축한다. 이번 시간대 단축운영은 시민들의 이용 편의을 고려해 결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단축 운영은 오는 8월 3일부터 오후 5~8시 운행 간격을 현재 5분에서 4분으로 단축된다. 대기시간이 줄어들면, 차내 혼잡도도 줄어 시민들은 이전보다 편하게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열차 운행 간격 조정은 관리운영사인 네오트랜스와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평일 퇴근 시간대 운행 편수를 기존의 편도 12대에서 15대로 3대 증편하게 된다.
지난해 용인경전철 일평균 퇴근 시간대 이용객은 7146명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3만3079명의 2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운행 간격 단축으로 편의성이 증진돼 퇴근 무렵 이용 수요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용인경량전철은 전 열차와 역사 내, 홈페이지 등에 8월2일까지 이번 운행 간격 변경을 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시민들이 경전철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용인경전철 평일 운행 간격은 출근 시간대(7~9시)엔 3분, 아침(7시 이전)과 밤(21~23:30)은 10분, 9~21시(퇴근 시간대 별도)는 6분이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경전철 운행 간격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역사도우미를 배치하고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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