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택 칼럼]백우(百牛) 금관(金棺) 설화(說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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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택 칼럼]백우(百牛) 금관(金棺) 설화(說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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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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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택(언론인)

| 중앙신문=중앙신문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준경길 333-360 두타산 정상에 전주이씨 17세손 양무장군(陽茂長軍)묘소가 안치된 두타산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현대인들에게 이상하고 신기하게 여겨지는 준경묘(濬慶墓)는 백우(百牛) 금관(金棺) 설화로 전해지는 이곳을 삼척시민들은 릉(陵)으로 부르는 묘소로 산행인들에게 산행을 추천하고 싶은 산이다.

우리일행은 지난 10월 높고 푸른 가을하늘아래 울긋불긋 오색이 찬란한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을 맞아 두타산 밑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 주변의 감나무는 노란 감이 탐스럽게 우리 일행을 맞이해주워 이날 산행은 더욱 즐겁고 상쾌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800m되는 가파른 고갯길은 무척 힘들게 올라가니 1km의 정상주변은 곧게 하늘을 향해 치솟은 소나무들이 양옆으로 즐비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평편한 10만여㎡ 광장 묘소아래는 정자각과 수라간이 갖추어져 있었고 수라간 옆엔 향긋한 샘물이 우리 일행을 반기어 주었다. 갈증이 났던 일행들은 물을 떠 마시고 갈증을 해소하니 기분은 날아갈 기분이고 공기 또한 상쾌해 모두들 즐거웠다.

묘소에 올라가 앞 전경을 바라보니 한 폭의 그림 갖았다. 넓은 광장에 정자각과 수라간이 외로이 묘소를 지켜주고 주위의 산은 울창하고 단풍이 계절을 맞아 더욱 보기도 아름답고 묘소 앞 광장은 넓고 광활하여 신기한 곳으로 백우금관 설화로 전해지는 곳으로 전혀 의심이 가지가 않았다.

묘소에서 전면을 내려다보니 광활한 광장에 제향을 모시는 정자각과 수라간이 한 폭의 그림으로 보여 지고, 양옆 산맥은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가 선명하게 보이는 명당자리로 풍수지리(風水地理)를 모르지만 명당자리로 보였다. 현재 이 곳 주민들은 묘소를 왕릉으로 부르며 백우금관(白牛金棺) 설화가 전해져 오는 묘소다. 양무장군의 아들이신 목조대왕(穆祖大王 조선조 추존왕)은 돌아가신 아버지 묘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을 때 도승과 상좌승(산신령)이 앉아 산맥을 보며 저곳에 묘를 쓰면 5대에서 임금이 나온다며 산맥을 보며 둘이 나누는 얘기를 듣고 목조대왕은 간곡히 간청하여 그 자리를 알게 되었는데 어려운 조건이 제시되었다. 개토제(開土祭) 때 소 1백 마리를 잡고 관은 금관을 써야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목조대왕은 고민 끝에 편법을 쓰기로 하고 처가에서 기르는 흰소 백우(白牛)를 백우(百牛)로 대신하고 금으로 관을 만들 형편이 못 되어 황금 빛깔이 나는 밀짚 또는 귀리 짚으로 관을 씌워 금관의 모양을 만들어 금관을 대신해 장례를 모셨다고 하여 백우금관설화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이리하여 양무장군의 5대손 조선조 1대 태조고황제(이성계)가 탄생하여 조선을 개국하였다고 한다.

또한 백우(百牛)를 백우(白宇)로 대신하여 1천년 사직이 반으로 줄어 5백년 사직이 되었다고 하고 또 준경묘는 안산을 바라보며 좌로 근산 우로 대명산이 있고 뒤로 방위산과 역마산이 있어 주변의 산 5봉의 수명이 각각 1백년이라 하여 도합 5백년의 사직을 유지했다는 백우금관설화가 전해지는 두타산은 산행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유명한 산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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