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디지털성범죄 방지·배려·관심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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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디지털성범죄 방지·배려·관심이 필요”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6.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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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돕기에 나서
최대호 시장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돕기 바자회에 참석해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청)
최대호 시장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돕기 바자회에 참석해 집에서 가져온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양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시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돕기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 시 공직자들이 도서 및 의류, 장난감, 가방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 860여점을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을 통해 직접판매, 거둔 수익금을 피해자들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 시장은 부인인 단옥희 여사가 아끼던 목침, 카메라, 홍삼 등 다수의 물품을 가져와 별도 코너가 마련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가게 안양점은 마침 15주년 기념행사 기간이어서 나눔바자회는 의미가 남달랐다.

수익금 500만원을 전달받은 안양디지털성범죄피해지원센터는‘안양여성의 전화’부설, 가정폭력상담소에 설치된 기구다.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27일 시 주관으로 경찰서, 교육지원청, 가정폭력상담소 등의 기관이 중심이 돼 설치, 성범죄피해자의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위기상담사가 함께 하는 가운데 경찰서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예방을 돕고, 심리상담과 의료비 지원, 법률자문과 보호시설 연계 등에도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등 피해자의 조속한 치료와 일상복귀에 디딤돌 역할을 한다.

전달받은 성금은 성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두려운 마음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피해자들의 사례관리와 휴대폰 증거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이선의 안양여성의전화 대표 등이 참석해 최근 n번방 사건 등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최대호 시장과 환담을 나누며 공동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최대호 시장은 “디지털성범죄는 피해자가 감당해 닐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며, 피해 방지와 배려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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