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당 ‘김종인 체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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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당 ‘김종인 체제’ 환영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6.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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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첫 실험대는 국회 여는 것
김해영, 대한민국 발전 한 축 돼야
이형석, 제발 ‘국회법 지켜라’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 것"이란 발언에 환영을 표하고, "변화의 첫 실험대는 국회법대로 국회 문을 여는 것"이라며 국회 개원에 협조할 것으로 촉구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 것"이란 발언에 환영을 표하고, "변화의 첫 실험대는 국회법대로 국회 문을 여는 것"이라며 국회 개원에 협조할 것으로 촉구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3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 것"이란 취임 일성에 일제히 환영을 표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진취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지역주의와 색깔론, 혐오정치처럼 낡은 것들과 결별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변화의 첫 실험대는 국회법대로 국회 문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비대위를 통해 통합당이 앞으로 진취적인 정당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정책 측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비대위 무용론'을 제기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번엔 반드시 성공해 걱정이 기우였음을 보여드릴 각오가 돼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같은 김 위원장의 거듭된 변화에 대한 의지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내보였다.

여야 원내대표 간 원구성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민주당의 단독 개원이 가시화되면서 김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의 발언은 그 동안 통합당의 행보가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 비판보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많았고,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자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약자와의 동행 선언에 환영의 말을 건넨다"며 "통합당이 김 위원장의 취임 일성처럼 진취적 정당으로 혁신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한 축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형석 최고위원도 "김 위원장의 '진취적 정당'의 의미는 모든 부분에서 시대와 함께 가는 것"이라며 "통합당은 제발 국회법을 지켜 법정 날짜에 국회가 개원될 수 있도록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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