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코로나19 첫 공식 확진자 발생…87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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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코로나19 첫 공식 확진자 발생…87세 여성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0.05.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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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공식 확진자가 발생했다.29일 군에 따르면 양평읍 덕평리에 거주하는 87세 여성 A씨가 지난 28일 오후 9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평읍에 거주하는 87세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사진제공=양평군청)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양평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공식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양평읍 덕평리에 거주하는 87세 여성 A씨가 지난 28일 오후 9,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 서울시 동작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시 동작구 확진자에 포함된 49세 남성 B씨의 어머니다.

양평군은 A씨를 지난 28일 자정쯤 119음압구급차를 이용 국가격리병상인 명지병원으로 이송했다.

정동균 군수는 29일 오전 10시 양평군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영상브리핑'을 통해 "우리군은 동작구 에서 제공한 동선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양평군 현장대응반이 출동해 전체 CCTV를 분석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며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정 군수가 공개한 아들 B씨의 양평군 관내 동선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양평읍 덕평리 자택과 양평역, 양평역 인근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 등이다.

B씨의 어머니 A씨는 거동이 불편해 장기요양등급을 받았으며,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23일 이후 특별한 외출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자택을 방문한 요양보호사는 밀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A씨 자택에 도시락 배달 봉사자는 검체를 채취,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군은 첫 번째 확진자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령과 노환 등으로 역학조사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동선 파악이 완료되면 즉시 홈페이지에 공개 하도록 하겠다""정부도 지난 28일 수도권 지역에 한해 방역관리를 강화 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군도 앞으로 2주간 높은 방역조치 필요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은 오는 30일부터 614일까지 2주간 전면 폐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언제든 코로나19가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와 거리두기 등 생활 속의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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