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삼철 기자 | 화성시의회는 15일 제1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6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화성시 장난감 대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3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제3차 추가경정예산의 규모는 3조2254억 원으로 당초 제2회 추가경정예산 2조7268억 원 보다 4987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회계별로는 2조5796억 원, 특별회계는 6458억 원이다.
조오순 예결위원장은 “이번 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많은 의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사업에 대한 충분하고 면밀한 검토로 실효성 있는 사업시행으로 시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건 처리에 앞서 일문일답에 나선 박연숙 의원은 ‘정무비서 사직처리 건’, ‘비봉 야구팀 숙소동 자가격리시설 사용 관련 건’, ‘향남지구 다가구 위반건축물 집중 단속에 따른 시민고통의 건’을 서철모 시장에게 질의했다.
서철모 시장은 “정무비서 사직 처리건은 감사관 적발 후 곧 사직처리했으며 언론보도 정정을 요구했고, 비봉 야구팀 숙소는 재난 구호법에 의거 이상이 없다”며 “향남지구 위반 건축물은 실무회의를 진행 했지만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박연숙 의원은 “정무비서 사직처리는 솜방망이 처벌이며 초과 근무수당의 부당 수득은 환수하여 줄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정수 의원은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의 설치 지연은 동탄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해서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송선영 의원은 “양감 구청사 활용 건에 대해 양감 주민들이 보다 높은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양감 구청사가 문화예술과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공영애 의원은 “코로나19의 체계적 방어 시스템을 하루속히 갖춰야 하며 특히 자율방재단의 구축이 시급하다”며 “올해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홍성 의장은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다시 증가하면서 우리의 경계심이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하며,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가 코로나19의 위험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끝까지 이겨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화성시의회는 다음달 5일부터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제193회 정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