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항공수요 조기회복 위해 항공사에 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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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항공수요 조기회복 위해 항공사에 500억 투입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05.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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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국적항공사와 간담회 개최
여객·화물분야 인센티브·마케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5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7개 국적항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 지원 및 항공수요 조기 회복을 위해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여객 및 화물분야 신규 인센티브와 함께 대대적인 그랜드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5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7개 국적항공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5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7개 국적항공사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 지원 및 항공수요 조기 회복을 위해 연간 약 500억 원 규모의 여객 및 화물분야 신규 인센티브와 함께 대대적인 그랜드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공항공사 이희정 미래사업본부장을 포함해 7개 국적항공사 담당 임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공사의 신규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방안 등을 공유했다.

공사의 이번 신규 인센티브는 정류료 전액면제, 착륙료 감면 등 지난 318일 정부에서 발표한 항공산업 지원 대책과는 별도로 시행하는 신규 제도로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소한 항공수요를 조기회복하고 항공사 등 공항산업 생태계의 위기상황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여객 분야의 경우 신규 취항 항공사 및 노선에 대한 착륙료 지원을 1년 확장해 최대 2년간 지원하고, 심야시간 활성화를 위해 심야에 도착/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을 대상으로 착륙료를 최대 100%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한 여객 및 운항 수요의 조기 회복을 위해 회복 여객 1인당 1만 원과 항공편 회복에 따른 착륙료 증가분 100%를 지원하는 등 연간 약 400억 원 규모의 여객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화물 분야는 증편 및 심야운항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물동량 증대 및 성장화물 유치 등 기존 제도를 확대·개편하는 한편 화물항공기 착륙료 감면 등을 포함해, 연간 100억 원 수준의 화물 인센티브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공항의 브랜딩 효과 극대화, 항공수요 조기회복을 위한 항공사 복항행사, 여객 대상 경품 이벤트, 여행사 등 관계자 초청 및 홍보영상 제작 등의 내용을 담은 프로모션 행사를 포함해 해외 설명회, 공동 광고 및 로드쇼 등 항공사 및 물류기업 등과 함께 대대적인 그랜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500억 원 규모의 신규 인센티브와는 별도로, 2019년도 항공실적에 대한 총 178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항공사의 유동성 흐름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2019년도에 신규 취항, 증편, 환승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항공사를 대상으로 128억 원 규모의 여객 인센티브를 지급 완료했으며, 화물기 운항, 물동량 증대 등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항공사,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50억 원 규모의 화물 인센티브 역시 산정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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