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 위해···상담·교육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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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 위해···상담·교육비용 지원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0.05.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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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유기견 등을 입양할 경우 상담과 교육은 물론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시가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유기견 등을 입양할 경우 상담과 교육은 물론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가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유기견 등을 입양할 경우 상담과 교육은 물론 비용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반려동물에 대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는 것과 함께 책임감을 갖도록 해 급증하고 있는 유기견을 줄이기 위해서 실시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반려문화도 성숙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월엔 가방에 담긴 하얀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미안하다는 손편지와 함께 동물보호센터 정문에 버려진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반려동물 입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입양자에게 한 마리당 최대 10만 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

또 무료로 건강검진과 동물등록을 해주고 4개월 이상의 개나 고양이에 대해선 중성화 수술까지 해준다.

다만 입양 전 반드시 상담을 통해 가족 구성원 전원이 반려동물 입양을 동의했는지, 아프거나 다쳤을 때 치료비를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 뒤 입양자를 선정한다.

설문지와 입양신청서를 작성하면 이를 토대로 센터 담당자가 해당 동물에게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춘 신청자를 연계해준다.

입양이 확정되면 센터를 다시 방문해 보호자의 입양 교육을 이수한 뒤 입양 확인서와 동물등록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난해 시 동물보호센터에선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 965마리를 구조했는데 이 가운데 동물등록이 된 219마리는 주인에게 반환하고 261마리는 입양됐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사고 버리는 것은 어린 자녀에게 생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한다동물과 함께 하면서 생명을 존중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익히도록 유기동물 입양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입양하려면 우선 동물보호관리 앱인 포인 핸드로 동물을 확인한 뒤 시 동물보호센터(031-324-3463)로 상담 일정을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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