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조선 중기 임진왜란 당시 병조판서를 지내면서 많은 공적을 세워 영의정에 올랐던 포천 출신의 백사 이항복 선생의 유적지 정비사업을 위해 포천시가 성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박윤국 시장과 이항복 선생 종부 및 종손, 문화유산 관련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사 이항복 선생의 유적지 정비사업 진행 경과 및 설계용역 착수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백사 이항복 선생 유적지 정비사업은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에 위치한 경기도 기념물 제24호 이항복 선생 묘 일원의 묘역 정비와 기념관 및 교육관 건립, 화장실, 주차장 등 관람객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유적지 정비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이항복 선생 종손이 직접 추진해 오다 2015년 당시 중단된 것을 포천시가 이를 이어받아 지난 2018년부터 묘역 종합정비계획을 시작으로 재개 했다.
한편 박윤국 시장은 이날 백사 이항복 선생은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 시 대표인물인 ‘오성과 한음’의 오성부원군으로서 조선 선조 및 광해군 시대 혼란했던 당시 상황을 호방한 기개와 지혜로 헤쳐 나간 명재상이였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유적지 정비사업을 통해 대표 문화유적 가치를 부각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현장학습과 역사문화 계승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 대표적 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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