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거돈 일벌백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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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거돈 일벌백계’ 돌입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4.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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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대처···‘젠더폭력TF 설치’
이해찬 "피해자와 국민께 사과"
남인순 "공직자 공천기준 강화"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중앙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광역시장이 있어선 안되는 일로 사퇴한 것과 관련, 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부산시민,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 윤리심판원은 ‘일벌백계’ 절차에 돌입할 거고, 당은 선출직 당직자와 고위당직자의 성인지 교육을 체계화하고 의무화하기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필두로 잇따라 당내에서 발생한 성 비위 문제에 대처키 위한 태스크포스(TF)도 설치키로 했다.

최고위원회에서 유일한 여성위원인 남인순 의원은 "당내 젠더폭력 문제 근절키 위한 TF 설치가 의결됐다"며 "이번 TF는 젠더폭력을 예방하는 부분을 초점에 두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점검을 통한 방안 마련 등 공직자 평가 기준과 공천 기준 강화, 윤리규범을 점검해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윤리심판원을 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제명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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