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안양시가 미래 교통분야사업 수립용역 보고회를 통해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교통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과 산업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자율주행 공공셔틀버스는 ‘Healthy 안양!’을 슬로건으로 안양시청 → 범계역 → 종합운동장 → 비산체육공원을 연결하는 왕복 6.8km를 운행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해당 시범구간은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보행자 케어, 도로 돌발 상황 감시, 도로 노면상태 정보 등의 IoT서비스가 도입되는 스마트도로로 구축될 예정이다.
시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는 IoT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 가공, 자율주행자동차 및 인근 보행자에게 전달해 안전을 확보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평촌역을 포함한 7km 구간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실증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고회는 차세대 교통 및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분야 전문가, 유관기관, 관련부서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해 자율주행 공공셔틀버스 운영 방안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도로 실증지원 등의 용역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율주행과 관련해 지난해 이스라엘 등 해외기업들을 방문,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탑승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단순히 겉치레가 아닌 성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안양에 정착해 사업에 몰두하고, 이것이 곧 지역의 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