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없어 흉물로 전락 폐쇄 완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거리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거리 조성
| 중앙신문=권광수 기자 | 과천시는 30여년 가까이 지역 중앙동 전화국(KT)앞에서 별양동을 잇는 길이 41.1m, 폭 5.4m의 지하보도가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이 자하도는 고작 하루에 몇사람정도 이용하거나 아예 이를 외면해 유명무실에 처해 있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3월 폐쇄를 위한 시민들과 상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하보도 이용에 대한 의견과 완전 폐쇄에 대한 찬반을 조사해 지난해 10월 폐쇄 공사를 시작, 6개월만에 16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하보도가 폐쇄됨에 따라 보행도로를 차지하던 지하보도 출입통로가 사라져 시민들이 이용하는 보행도로가 확장됐으며, 기존 설치돼 있던 버스정류장도 확장, 설치돼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한편 이 지하보도는 1996년에 설치됐으나 이후 횡단보도가 신설되면서 지하보도 이용시민 끊어지고, 청소년들의 흡연과 쓰레기 불법투기 등이 잦아 시민들의 폐쇄요구가 계속돼 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기다리셨던 지하보도 폐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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