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4·15 총선’ 패배 인정 시인
상태바
김종인 ‘4·15 총선’ 패배 인정 시인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4.16 12: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세 못 갖춘 정당 지지 요청 송구
아쉽지만 필요한 표를 주셔서 감사
野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수용한다
비대위-당 수습 역할 들은 적 없어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4·15 총선’ 패배 인정을 시인하고,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게 매우 송구스럽다"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빍히고 "국민 여러분의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던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아쉽지만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정부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고,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키 위해 야당 조언에도 귀 기울여 달라"며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둬야 한다“고 정부여당에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의 거취와 비상대책위원회 등 당 수습을 위한 역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없다"며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선거하는 것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임무였고, (선거가) 끝나면 일상생활로 돌아간다고 얘기했다"고 선을 그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