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조억동 미래통합당 광주갑 후보는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광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녹화방송에서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 광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관련해 사업개소수가 1596개에 달하고, 총사업비는 총계기준으로 3조4945억원에 달한다”며 “조 후보가 지난 12년간 이런 사업을 방치해왔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 후보는 ‘1000여 광주시 공무원들과 39만 시민들에게 사과하라”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12년 방치 주장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며 지난 시간 순차적으로 사업 진행을 하며 광주발전을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자동 실효 시기가 오는 7월 1일로 다가옴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해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재원 부족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던 지자체들은 중앙정부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소 후보는 이 문제를 우리 시에 국한된 문제로 보고 발언하는데 한심하기 그지 없다”며 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난 12년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도시계획시설결정에 따른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음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광주시 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 전국 제일 명품도시 광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