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가실벚꽃길 2.9km 구간 통제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와 호암호수 일대를 배경으로 개최되는 ‘용인에버벚꽃축제’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마성3거리 2.9km 구간 가실벚꽃길 도로·보행로 등도 통제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려는 조치다.
용인시의 ‘新용인8경’ 중 7경인 포곡읍 가실리 일대 ‘가실벚꽃’은 개화 시기엔 일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다. 이를 무대로 에버랜드는 매년 ‘용인에버벚꽃축제’를 개최해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 삼성물산 측과 협의해 축제를 취소하고 가실벚꽃길을 통제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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