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개 동주민센터서 신청 가능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계획 발표’ 브리핑을 열어 “국내 ‘전대미문’한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민은 1인당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10만원과 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10만원을 합해 20만원을 받게 됐다. 이와 별도로 지급될 정부 지원금 규모는 다음주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 수원시 인구는 119만 2762명(내국인)으로 시는 1192억여원의 재원을 마련해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재정투입에는 ‘신속성’과 ‘적시성’이 중요하다. 즉시 지원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반감된다”며 “수원형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발표가 늦은 만큼 지급은 최대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청방법을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안건은 다음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시의회 의결 이후 지역 내 44개 동(洞)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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