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8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대표는 ‘덕양은 심상정의 스승이고, 부모이자, 정치적 고향’이라며 지역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강조하면서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의원은 ‘덕양은 변화 중’이라며 GTX 착공, 고양동 군부대 이전, 내유동 복합문화센터 신축, 교외선 및 원당 혁신지구사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었기에 그 “변화를 끝까지 마무리할 적임자는, 힘 있는 4선의 심상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양 그랜드 플랜’으로 명명한 도시순환 8자형 트램과 교외선, 고양선, 신분당선 같은 철도추진, 대곡역세권 개발과 국제철도터미널 유치와 같은 매머드급 프로젝트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박원석 고양을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 박창진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정의당 고위 당직자와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서 힘을 보탰다.
심 대표는 정치 1번지 ‘덕양’을 국정농단 세력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미래통합당을 이길 유일한 후보, 확장성 있는 후보는 역시 심상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심상정 대표는 출정식에 앞서 이날 새벽 ‘0시’ 첫 선거운동으로 지하철 지축기지를 방문해서 ‘일하는 사람, 땀 흘리는 사람들 곁이야 말로 정의당이 있어야 할 자리’라며 지하철 정비, 청소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출정식은 코로나19 관계로 사회·물리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시끄러운 노래나 율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