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생 공동 발전 기틀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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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생 공동 발전 기틀 마련 필요”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0.03.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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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대진대학교 제5대 총동문회장
김광일 대진대학교 제5대 총동문회장. (사진제공=대진대학교)
김광일 대진대학교 제5대 총동문회장. (사진제공=대진대학교)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대진대학교를 졸업한 김광일 제5대 총동문회장은 졸업생 개개인이 사회에서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자리를 잡는 것이 대진대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나가는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대진대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김광일(60·행정95) 회장은 뒤늦게 시작한 행정학 공부가 도움이 되어 졸업 후, 서광기전을 이끌어 오면서 ‘GIS를 이용한 상·하수도 원격자동제어 시스템분야에 특허를 획득하는 등 남양주시 전체 상수도 원격제어시스템을 도맡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열정은 “20대 후반 유수율 제고 등 물관리 산업분야에 진출한 뒤, 기술개발에만 몰두하다 보니 마음 한 켠에는 다시 공부를 시작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계속 자리잡고 있었다, “사업분야가 거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행정학을 전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대학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대진대 입학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광일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서광기전은 수돗물을 비롯, 국민들이 사용하는 관리 분야에서는 내로라하는 기업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정부 차원의 유수 저감 노력에 발맞춰 새어나가 버려지는 물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보유하는 등 업계에서는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20대 후반부터 산업 현장에 뛰어들어 오직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오는 등 늦게나마 공부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 지난 95년에 대진대학교 행정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학구열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러한 김 화장은 대진대학교 제5대 총동문회장을 맡으면서 학교의 발전을 위해선 사회로 진출한 졸업생들의 성장이 담보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김 회장은 특히 자신처럼 사회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뒤, 늦게나마 대학에 입학해 공부를 다시 시작한 늦깎이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곧 바로 입학해 이제 막 학생이라는 보호막을 벗어던진 사회초년생들은 출신학교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은 몇몇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일 수록 학교와 동문들이 상호 융합을 통해 학교 동문들의 사회생활을 돕고, 졸업 동문은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모교를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선순환 구조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회장은 대학이라는 곳이 명확히 눈에 보이는 이익을 가져다 주진 않지만, 사람의 인생에 충분한 도움을 준다는 것은 확신한다, “졸업생인 동시에 총동문회장으로서 학교와 동문이 공동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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