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전국 최초 ‘드라이브 스루’ 방식 마스크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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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전국 최초 ‘드라이브 스루’ 방식 마스크 배부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0.03.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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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탑승한 채 마스크전해 받아
28~29일 승차 배부처 5곳 설치
하루에 차량 626대 방문 ‘호응’
서구가 주말인 28일~29일승용차에 탑승한 채 마스크를 전해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승차 배부’가 이뤄졌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서구가 주말인 28일~29일승용차에 탑승한 채 마스크를 전해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승차 배부’가 이뤄졌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나들이 가고 싶은 주말이지만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전국적으로 봄꽃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코로나19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 서구가 주말인 28~29일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승용차에 탑승한 채 마스크를 전해 받는 드라이브 스루방식의 승차 배부가 이뤄진 것이다.

서구는 지난 21일부터 558000여 명(외국인 13000여 명 포함)의 구민 전체에 대해 덴탈마스크를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으나, 맞벌이 등의 이유로 평일 부재중인 세대가 많아 주말을 이용해 승차 배부를 하게 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실시된 승차 배부는 서구에서 추진 중인 서로 쉼표캠페인(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철저히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구는 이날 서구영어마을 운동장, 검단고등학교 운동장,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옥외(동측 주차장 P6), 신현여자중학교 운동장, 가림고등학교 운동장 총 5곳에서 마스크 승차 배부를 진행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 21일부터 통장과 구청 직원, 자원봉사단 등이 전 세대를 집집마다 방문해 비대면 방식으로 마스크를 배부했다. 이렇게 두 차례 이상 방문했음에도 마스크를 전달받지 못한 세대의 경우, 마스크로 교환이 가능한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 안내문을 소지하고 승차 배부현장을 찾거나 향후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이날 5곳의 승차 배부현장은 진입로에서 마스크 안내문을 확인하고, 곧바로 배부 장소로 이동해 안내문에 적힌 수량만큼 마스크를 전달받은 후 차량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동선이 짜였다. ‘승차 배부에는 28일 하루에만 차량 626대가 현장을 찾았으며, 걸어서 방문한 구민을 포함해 총 4500여 매의 마스크가 배부됐다. 서구는 마스크 배부를 마친 후 배부처 5곳에 대해 구석구석 방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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