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당 ‘코로나19’ 제안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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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당 ‘코로나19’ 제안 반색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0.03.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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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야당의 제안 ‘함께 검토 가능’
국회 차원에서 특별한 대책 마련해야
황교안 40조 원 투입, 민주당도 관심
심재철 비판 무엇이 진심인지 밝혀라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직접 지원을 하자”는 야당의 제안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고 반색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의’에서 "천문학적인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세계금융시장이 연일 거친 격랑 속을 표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방역책을 발표하면 경제지표가 하락하고, 정부가 부양책을 발표하면 오르고 있어 국회 차원에서도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이 국채 20조 원 이상을 발행해 소상공인에 1000만 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황교안 대표도 40조 원 투입을 제안했는데, 민주당도 야당의 제안에 관심이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이쯤 되면 (지원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본다"며 "정부는 보다 신속하고 과감하게 통 큰 정책으로 국난 극복을 위해 질주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황교안 대표의 견해와 달리, 심재철 원내대표는 총선용 현금살포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무엇이 야당의 진심인지 확인해 달라“고 다그쳤다.

이 원내대표는 "비상한 상황인 만큼 비상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신속히 결정하고, 무엇이든 우리 국회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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