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수장을 비롯한 상수도 관련 시설에 대한 비상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우선 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이 위치한 맑은물사업소 근무자에게 보호구, 위생 관련 물품을 지급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근무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민원인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방문객에 대한 의심 증상 모니터링 등 자체 검역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김덕현 맑은물사업소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정수장 근무자가 감염될 경우를 대비해 정수장 근무 경험이 있는 전·현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대체인력을 확보하고 대체급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상황 단계별 정수장 비상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오염된 원수가 유입되더라도 정수장의 여과·소독 공정의 바이러스 제거율은 99.99%로 염소에 내성이 약한 바이러스가 수돗물에서 검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현재 가능정수장 등 17개소에 설치된 잔류염소 농도 연속측정 장치를 통해 수돗물의 소독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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