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동 원룸서 관내 대학생과 8일간 동거…접촉자 격리 상태서 진단검사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서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이 처인구 역북동에서 8일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확진환자로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 Y모씨(20·여)가 처인구 역북동의 한 원룸형 주택에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거주했다고 밝혔다.
이 여학생은 명지대 용인 캠퍼스에 다니는 남학생의 거주지인 이 원룸에서 또 다른 남학생과 함께 3명이 머물렀고, 전날 다른 남학생과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명지대 용인 캠퍼스 학생에 대해 긴급히 검체를 채취한 뒤, 용인 산림교육센터로 이송해 격리 조치시킨 상태다. 또 이들이 머물던 원룸 건물 등을 긴급 방역했다.
이날 확진환자로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1월 28일 입국했고, 3월 8일 최초로 미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9시 양성 통보를 받았다.
용인시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확진환자에 대한 접촉자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오는 대로 추가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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