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임대료 동결 등 상생안 찾기
상태바
수원시, 임대료 동결 등 상생안 찾기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0.02.23 17: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상가·건물 관리단과 간담회
남문로데오시장 등 시장 동참
선별적 관리비·수선유지비 지원
지난 21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임차업자 부담 경감을 위한 대형상가·건물 관리단 간담회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지난 21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임차업자 부담 경감을 위한 대형상가·건물 관리단 간담회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청)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코로나19로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고 있는 수원지역 건물 세입자들을 위해 임대인들이 임대료 인하 등의 방안을 강구하는 뜻깊은 상생 움직임이 시작됐다.

수원시는 전통시장인 남문로데오시장이 21일부터 향후 3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상생안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문로데오시장의 경우 42명의 건물주 중 31명이 임대료 동결안에 자발적으로 찬성,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세입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로 하면서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례가 됐다.

이미 수원지역 전통시장 일부는 수원시의 지원으로 아케이드 공사를 진행하면서 다년간 임대료 동결에 동참하고 있다.

화서시장의 경우 68명의 건물주 중 62명이 오는 20222월까지 건물 임대료 동결에 참여하고 있으며, 권선종합시장 61명 중 51, 남문패션1번가시장 36명 중 33명 등의 건물주들도 향후 1~3년여의 기간 동안 건물임대료 동결에 참여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수원지역 대형상가와 건물 관리단이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대형상가·건물 관리단 간담회를 열고 임차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한 임대인과 관리단 등 건물주 입장의 주체들은 임차인들의 어려움에 적극 공감하면서도 임대인들도 이자부담 등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피력하면서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일부 대형상가의 경우 선별적으로 관리비나 수선유지비 등을 지원하는 등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