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호남신당 창당을 반대하고 나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합당이 위기에 봉착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호남신당 창당 반대를 분명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남신당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는 일"이라며 "구태로 회기해선 절대 안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손 대표는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세대교체에 앞장설 때"라며 "이렇게 해야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대안신당은 통합추진위원회의 합의문을 최고위 의결로 추인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과 평화당도 추인을 마쳐야 한다"며 추인 강행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과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호남기반 3당의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결정해 17일 통합키로 합의했었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