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병원서 ‘어깨통증 치료 받다 기흉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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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병원서 ‘어깨통증 치료 받다 기흉 생겨’
  • 박도금 기자  jasm8@daum.net
  • 승인 2017.09.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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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주장 피해가족, S정형외과 앞 집회

|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이천 지역 내 한 정형외과에서 어깨 통증 치료를 받다가 기흉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20대 여성 가족들이 병원 측의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지며 의료 사고 공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4일 K씨(28·여)와 가족들에 따르면 K씨는 지난 3월 이천 지역에 있는 S정형외과에서 어깨 통증 치료를 받는 도중 고통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K씨는 4회째 어깨 치료 주사를 받던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자 해당 병원 측 원장으로부터 ‘좀 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듣고 이천의료원을 통해 분당 모 대학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K씨는 폐에 공기가 차는 기흉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3일간의 입원 치료와 1달 간 휴식 기간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K씨는 이송 치료 과정에서 당시 응급 의사와 S원장과의 통화 내용 중 ‘자신의 어깨에 투약되는 약물로 인해 기흉이 생긴 것 같다’는 S원장의 발언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하며 무책임한 의료행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K씨는 “당시 기흉으로 입원 치료와 한 달 동안 휴식기까지 취하며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까지 받게 됐다.”며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녹취록 등 증거가 명백한데도 지금까지 병원 측은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원 관계자는 “기흉은 자연적, 또는 외상에 의해 생길 수 있다.”며 “의료사고 여부는 법에서 판단할 문제이고 병원에서 발생한 일이라 도의적인 책임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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